혼계영 400m서 첫 영자 구간 기록 59초56
![[서울=뉴시스] 수영 이은지.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6/NISI20250616_0001867742_web.jpg?rnd=20250616083530)
[서울=뉴시스] 수영 이은지.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여자 배영 간판 이은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배영 1분의 벽을 허물고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이은지는 지난 15일 광주광역시 남부대학교 시립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4회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배영 구간을 59초56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네 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서대로 100m씩 맡아서 경기하는 단체전인 혼계영 400m에서 첫 영자(배영)의 구간 기록은 국제연맹 규정에 따라 인정되는데, 이은지가 59초56으로 여자 배영 100m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한국기록은 이은지가 지난 2021년 5월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과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 입상할 당시를 포함해 이미 두 차례 기록했던 1분00초03이었다.
그는 자신의 기록을 0.47초 앞당기며 또 한 번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이은지는 이날 한국기록 경신에 대한 포상금 100만 원도 받았다.
이은지는 경기 후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1분 벽을 허물기 위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열심히 노력해 왔다"며 "지난 3월에 있던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기록이 너무 아쉬웠는데, 오늘 드디어 59초대에 진입해서 너무 기쁘고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의 격려와 따듯한 말이 생각나서 울컥하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2022, 2023년 두 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경험한 이은지는 올해 싱가포르 대신 독일로 향해 생애 첫 하계 세계 대학 경기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그는 "25학번 대학생이 된 만큼, 대학 시절에만 겪을 수 있는 유니버시아드에서의 경험이 욕심났다"며 "확실히 학생 선수일 때보다 몸 관리도 더 잘하게 되고, 수영에 임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 더 책임감을 느끼고 더 철저히 관리해서 앞으로 있을 모든 수영대회에서 즐겁게 좋은 결실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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