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마이애미서 방출…트리플A 톨리도 합류
![[주피터=AP/뉴시스] 마이애미 말린스의 고우석이 17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투구하고 있다. 2025.02.18.](https://img1.newsis.com/2025/02/18/NISI20250218_0000115812_web.jpg?rnd=20250218104357)
[주피터=AP/뉴시스] 마이애미 말린스의 고우석이 17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투구하고 있다. 2025.02.18.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고우석이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합류해 미국 무대 도전을 이어간다.
디트로이트 지역 소식을 전하는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25일(한국 시간) "디트로이트가 불펜진을 강화하고 있다. 구단은 우완 불펜 투수 고우석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한국 KBO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26세의 고우석은 트리플A 톨리도 머드헨스에 합류했다. 그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마일(약 150㎞)이며, MLB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2017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고우석은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정점을 찍었다.
고우석은 지난해 미국으로 떠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28억원)에 계약했다.
그는 MLB 데뷔를 꿈꿨지만 개막 로스터(선수 명단)에 들지 못해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그해 5월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개막에 앞서 고우석은 초청 선수로 마이애미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12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4.11, 트리플A 5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으나 지난 18일 끝내 방출됐다.
고우석은 한국 복귀 대신 미국에 남았고, 디트로이트와 계약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한편 고우석이 합류한 디트로이트는 MLB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49승 30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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