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틀렸다" 지적에 미 정보국장 "이란 핵개발 임박" 주장

기사등록 2025/06/21 08:07:20

최종수정 2025/06/22 17:35:28

3월 "임박하지 않다" 의회 증언 뒤집기

[모리스타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미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시립공항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6.21.
[모리스타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미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시립공항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6.21.

[워싱턴=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것이 “틀렸다”면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중단시키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는 개버드의 지난 3월 의회 발언과 관련해 질문을 받자 “내 정보기관이 틀렸다. 누가 그런 말을 했느냐”고 반문한 뒤 개버드의 발언이라는 반응에 “그가 틀렸다”고 답했다.

그러자 개버드가 X에 자신의 의회 증언을 뒤집어 “미국은 이란이 수 주 내지 수 개월 안에 핵무기를 조립해 완성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고 썼다.

한편 트럼프는 이스라엘, 이란 간 전투 종식 협상 가능성에 회의적 입장을 드러냈다.

트럼프는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에 진지하다면 이스라엘에 공습 중단을 요청해야 한다는 이란 측 제안에 대해 트럼프는 이기고 있는 이스라엘에 “지금 그런 요청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이란을 공격하려는 자신의 태도가 전쟁에 반대해온 기존 입장과 상충한다는 지적에 대해 상황이 다르다고 답했다.

그는 “그때는 대량살상무기가 없었다”며 이란이 “지금까지 모은 핵물질이 엄청난 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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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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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틀렸다" 지적에 미 정보국장 "이란 핵개발 임박" 주장

기사등록 2025/06/21 08:07:20 최초수정 2025/06/22 17: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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